2024년 11월 25일(월)

관중석 향해 '90도 폴더인사'하는 '훈남 태권도' 선수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한국 태권도의 간판 이대훈 선수가 충격패를 딛고 동메달을 목에 건 가운데 자신을 응원해준 관중석을 향해 90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19일(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올림픽 태권도 남자 68kg급에서 이대훈 선수는 벨기에를 11대 7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이대훈 선수는 경기가 끝난 직후 자신을 위해 목이 쉬도록 응원해준 관중석의 관람객들을 향해 감사 의미로 90도 폴더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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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석을 향해 인사를 마친 이대훈 선수는 절룩거리면서 경기장 밖으로 빠져나왔고 "다행히 심각하게 다치지는 않았다"며 오히려 담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대훈 선수는 이어 "이번 올림픽을 통해 더 성숙해졌다"며 "응원해주시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하겠다. 태권도 선수 이대훈으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대훈 선수는 한국 남자 태권도 선수로 처음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게된 선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