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할리우드 배우 엠버 허드(Amber Heard)가 조니 뎁(Johnny Depp)과 이혼을 하면서 받은 위자료 77억을 전액 기부한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엠버 허드가 미국 시민 연합(American Civil Liberties Union)과 LA 아동 병원에 위자료를 전액 기부한다고 보도했다.
엠버 허드는 "위자료 77억원은 여성 폭력 저지와 지난 10년간 봉사했던 LA 아동 병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라며 “조니 뎁과의 이혼은 결코 돈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희망을 갖고 자신을 지켜내야 하는 이들을 돕겠다"며 "내게 돈은 큰 의미가 없다. 돈이 더 필요한 이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선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는 이혼 소송 중 조니 뎀이 주장한 "엠버 허드가 내 돈을 얻기 위한 목적으로 거짓 증언을 하고 있다"는 말에 대한 정면 반박으로 현재 미국에서는 많은 이들이 엠버 허드의 기부 의사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14년 조니 뎁과 결혼한 엠버 허드는 그에게 수차례 폭행을 당하자 5월 조니 뎁을 가정폭력 혐의로 고소했고, 지난 15일 합의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