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가 올림픽 사상 최초 남자 200m 3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두 번째 금메달이다.
우사인 볼트는 19일 오전(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남자 육상 200m 결승에서 19초78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경기를 6번 레인에서 시작한 볼트는 스타트도 0.156초를 기록하는 등 초반부터 빠른 속도로 치고 나갔다.
곡선 주로와 직선 주로에서 다른 선수들을 다른 선수들을 압도하는 빠른 속도를 보여준 볼트는 여유 있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비록 세계신기록(19초 19)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그는 올림픽 3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운 것에 신난 듯 환한 미소를 보였다.
남녀 통틀어 200m 최초의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한 볼트는 마지막 남자 400m 계주에 출전해 금메달을 노린다.
만약 볼트가 4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한다면 그는 올림픽 육상 최초로 3회 연속 3관왕의 역사를 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