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1일(금)

'부활' 이대훈, 역전승으로 기적같은 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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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구사일생으로 동메달전 경기에 진출한 한국 태권도의 간판 이대훈 선수가 승전보를 알렸다.


19일(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태권도 남자 68kg급 동메달결정전에서 이대훈이 벨기에 자우아드 아찹 선수를 11대 7로 눌렀다.


1라운드에서 0-3으로 아찹선수에게 밀리던 이대훈은 2라운드에 들어가자 마자 순식간에 4점을 따며 역전을 거뒀다.


이후 2라운드에서 4-4, 3라운드 7-5로 팽팽하게 경기를 이어가던 이대훈은 자우아드 아찹을 11-6으로 꺾었다.


이대훈은 이번 동메달 획득으로 남자 태권도 선수 2회 연속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이는 한국 남자 태권도 선수로는 사상 처음이다.


이대훈 선수는 앞서 치러진 8강전에서 자신이 요주의 선수로 꼽은 요르단 아흐마드 아부가우시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4강 진출 좌절을 맛봤다.


그러나 이후 치러진 패자부활전에서 특유의 경쾌한 발차기로 이집트 아흐메드 고프란 선수를 14대 6으로 눌러 동메달전에 진출했다.


NAVER TV캐스트 '금은동메달 (리우올림픽)'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