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금메달을 딸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한국 태권도의 간판 이대훈 선수가 아쉽게도 4강 진출이 좌절됐다.
19일(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태권도 남자 68kg급 8강전에서 이대훈 선수는 요르단 아흐마드 아부가우시에게 8대 11로 패배했다.
이로써 4년 전 이루지 못한 그랜드슬램 달성을 기대했던 이대훈 선수는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이날 이대훈 선수는 16강전에서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다비드 실베레 파트리크 부이에 6-0으로 앞선 1라운드 종료 후 기권승으로 8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자신이 요주의 선수로 꼽은 요르단 아흐마드 아부가우시에게 결국 덜미를 잡히면서 4강 진출이 무산됐다.
경기가 끝난 후 이대훈 선수는 고개를 떨구기보다는 오히려 자신의 패배를 깨끗하게 인정하고 상대 선수를 향해 진심 어린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이는 올림픽 중계 카메라에 그대로 포착됐고, 진정한 스포츠맨십을 보여준 이대훈 선수에게 뜨거운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대훈 선수는 아부가우시가 결승에 진출하면서 잠시 후 오전 8시 45분 이집트 고프란 아흐메드와 패자부활전을 겨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