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키가 너무 커서 남친 없다" 김연경 비하한 코리아타임스

인사이트포브스 캡처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김연경은 남자친구를 외국에서 찾아야할 것 같다"


영자 일간 신문 '코리아타임스'가 우리나라의 배구 스타 김연경 선수를 비하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올림픽에서 성 차별 순간들 10가지"란 제목으로 리우 올림픽과 관련한 성차별 보도를 소개 및 비판했다.


선정된 사례에는 테니스 단식 금메달을 차지한 앤디 머레이(영국), 사격 선수 코리 코그델(미국), 다이빙 선수 허쯔(중국) 등 많은 선수들이 소개됐는데, 특히 눈길이 가는 부분은 바로 우리나라의 배구 스타 '김연경'이었다.


인사이트김연경 보도 내용 / 포브스 캡처


포브스에 따르면 영자 일간 신문 코리아타임스는 김연경에 대한 기사 제목을 "남자친구 키가 192cm가 넘어야 하는 배구 스타"라고 적었다.


그리고 기사의 마지막 문장에서는 "한국 남자 평균키는 174.9cm이기에 김연경은 남자친구를 외국에서 찾아야 할 것 같다"라고 적었다.


이에 대해 포브스는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았지만 코리아타임스의 이런 보도는 분명 문제가 많은 행태였으며 해당 기사를 본 누리꾼들은 "정말 멍청하고 부끄러운 글이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연경에 대한 코리아타임스의 노골적인 비하와 성차별적 보도에 대한 누리꾼들의 질타가 이어지는 가운데, 선수들에 대한 성차별적 보도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큰 문제로 다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코리아타임스 기사 / 코리아타임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