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좀처럼 음식 사진을 올리지 않는 지드래곤이 또다시 음식 사진을 올렸다. 이번엔 라면이다.
지난 16일 새벽 지드래곤이 모처럼 긴 코멘트를 달며 야식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먹음직스러워보이는 갖가지 재료들이 담긴 라면과 식욕을 자극하는 파김치 등이 들어 있다.
지드래곤은 "내가 음식 사진을 좀 맛없게 올리지만서도 정말 다 너무 맛있는 것들인데...새벽엔 역시 라면이야"라는 말을 이모티콘과 함게 게재했다.
최근 지드래곤은 제주도에서 찍어 올린 정체불명(?)의 음식사진으로 "음식 사진 정말 못 찍는다", "다이어트를 하고 싶을 때는 지디가 찍은 음식 사진을 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이런 이야기가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는 것을 알게 된 지드래곤은 한국인들이라면 도저히 싫어할 수 없는 새벽 야식, 그것도 고춧가루를 팍팍 무친 라면에 김치와 밑반찬 사진을 올렸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이미 한차례 사진을 올렸다가 사진 색감을 바꾼 뒤 다시 올린 것으로 보인다. 멘트도 '야식 라면'에서 '새벽 라면'으로 수정했다.
늘 시크한 모습만 보일 것 같았던 지드래곤의 이런 반응에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말투가 정말 귀엽다", "오빠 후레시를 끄고 찍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광복절 다음날 모처럼 한글로 길게 썼다", "살찔까봐 싫어할 것 같은데 새벽 라면의 참맛을 안다", "빼박(빼도 박도 못하는) 한국인" 등의 반응도 눈에 띄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