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경기도 구리시의 한 아파트에서 입주민이 경비 노동자를 위해 경비실 6곳에 에어컨을 설치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최근 김병지는 SNS에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있었던 훈훈한 미담을 전했다.
김병지가 살고 있는 구리의 한 아파트에서 한 입주민이 단지 내 경비초소 6곳에 에어컨을 각각 기증한 일이 있었다.
입주자대표회에서는 각 단지 엘리베이터에 감사문을 부착하고 "서로 이웃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로 확산되어 살기 좋은 아파트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에 또 다른 주민도 쪽지를 붙이고 "아파트 주민인 것이 자랑스럽다"며 "두 분처럼 배려하고 나누며 사는 좋은 이웃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병지도 SNS를 통해 "한여름 더위에 고생하시는 분들을 위해 두 분이 보여준 배려와 나눔을 보며 아름다운 마음을 느꼈다"고 적었다.
아파트 경비원들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안그래도 더운데 경비실은 더 덥다"며 "에어컨을 놔주신 입주민에게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와 다르게 한 아파트에서는 공금인 관리비 집행 문제로 경비실에 설치돼 있던 에어컨을 철거하는 일이 있었다.
이에 김병지가 살고 있는 아파트의 훈훈한 사연이 감동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