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경빈 기자 = 배우 송혜교가 광복절을 맞아 일본 우토로 마을에 한국어 안내서를 기부했다.
17일 서경덕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송혜교 씨와 함께 진행하는 대한민국 해외 역사 유적지 '한국어 서비스 지원 프로젝트'를 이번 광복절을 맞아 일본 교토부 우지시에 위치한 '우토로 마을'에 안내서를 지원하게 됐다"며 글을 남겼다.
한국어 및 일본어로 제작한 이번 안내서에는 우토로 마을의 형성 과정, 강제퇴거의 위기, 민족 문화를 지켜나가려는 노력 등 우토로 마을의 역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사진과 함께 상세히 담았다.
또 마을회관에 1만 부를 기증하여 한국인 및 일본인 방문객에게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안내서 기획 및 제작은 서경덕 교수가 맡고, 제작에 들어가는 모든 비용은 송혜교가 후원했다.
서경덕 교수는 송혜교와 함께 많은 사람들이 관심 갖기 힘든 그런 대한민국 해외 역사 유적지에 앞으로 더 의미 있는 일들을 계속해서 만들어 보자고 약속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송혜교는 중경 임시정부청사, 상해 윤봉길 기념관, 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관, LA 안창호 패밀리 하우스 등 전 세계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 안내서 제작 비용을 전액 후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