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레슬링' 류한수도 겪은 어이없는 '심판 판정' (영상)

NAVER TV캐스트 'KBS'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동메달결정전에 나선 류한수가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때문에 패배했다.


17일(한국 시간) 류한수는 브라질 리우의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6㎏급 동메달결정전에서 아제르바이잔의 라술 추나예브에게 0대 8로 패했다.


이날 경기의 패인에는 류한수가 부족했던 점도 있지만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이 나온 탓도 크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라술 추나예브는 류한수의 손목을 잡으며 시간을 끌었지만 심판은 40여 초가 지난 상황에서 경고를 부여했다.


이후 2분 40여 초가 지난 상황에서 심판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류한수에게 파테르를 선언했다. 파테르에서 연거푸 8점을 내준 류한수는 추나예브에게 동메달을 내줘야 했다.


지난 올림픽 이후 레슬링은 계속된 편파판정과 판정 시비로 올림픽 퇴출 위기에 놓였다 가까스로 살아났다.


그럼에도 여전히 불거지는 판정 시비는 다음 올림픽에서 레슬링을 볼 수 없을지 모른다는 우려를 낳기에 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