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준결승 진출 실패…고개 숙이며 눈시울 붉히는 김연경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준결승 진출이 좌절되자 캡틴 김연경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눈시울을 붉혔다.


16일(한국 시간) 리우올림픽 여자 배구 8강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네덜란드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붙었지만 세트스코어 1-3으로 지고 말았다.


이날 한국 배구팀은 김연경에 의존하는 플레이라는 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로 김연경의 활약에 기대는 모습이었다.


그만큼 김연경은 대표팀을 이끈다는 책임감이 막중했고 어떻게든 팀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안간힘을 벌였다.


하지만 한계는 있었다. 홀로 27점 가량을 득점했지만 경기가 제대로 풀리지 않으면서 수비가 불안해졌던 것이다.


지금까지 잘 싸워왔지만 준결승 진출 문턱에서 아쉽게 실패하자 김연경도 고개를 떨구며 "4년 뒤를 기약하겠다"고 말했다.


국제배구연맹은 "한국 여자 배구에는 김연경밖에 없었다"고 말할 정도로 이날 김연경의 플레이는 독보적이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