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올림픽에 처음 도전한 '세쌍둥이'의 의미있는 출전




인사이트Twitter 'Olympics'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리우 올림픽 여자 마라톤 경기에서 서로 닮은 3명의 선수가 레이스를 펼쳐 주목받았다.


지난 14일(한국 시간) 브라질 삼보드로무에서 열린 여자 마라톤 경기에는 에스토니아의 세쌍둥이가 출전했다.


세쌍둥이가 올림픽 무대에 함께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역사적 주인공은 에스토니아의 여자 마라토너 레일라 루익, 리나 루익, 릴리 루익(31)이다.


세쌍둥이는 경기장에 출연한 것만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비록 경기 성적은 릴리가 2시간48분29초로 97위, 레일라 114위, 리나 레이스 기권으로 좋지 못했지만 쌍둥이 자매에겐 올림픽 무대를 함께 밟았단 사실만으로도 의미있는 도전이었다.


경기를 마친 레일라는 "우리는 24살 때부터 전문적으로 마라톤을 시작했다"며 "늦게 시작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