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마이클 펠프스가 은퇴를 선언했다.
펠프스는 15일(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메인 프레스 센터 삼바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나는 지금 최고의 자리에 있다. 이것이 내가 원한 선수 생활을 끝낼 때 모습"이라며 은퇴 의사를 밝혔다.
펠프스는 "이게 내가 나의 커리어를 마치고 싶었던 마지막 모습"이라며 "내가 케이크 가장 위에 올리고 싶었던 체리와 같다. 오늘 아침에서 그저 웃음이 났다.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번 2016 리우 올림픽에서 5관왕에 오르며 통산 금메달 2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 등 총 28개 메달을 거머쥔 펠프스는 올림픽 사상 최다 메달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그는 한 차례 은퇴 발표를 했으나 번복 후 다시 수영장으로 돌아왔고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
펠프스는 은퇴 번복에 대해 "복귀는 정말 잘 한 일이었다. 만약 그 때 복귀하지 않았다면 나는 내가 스스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몰랐어 것이다"며 "내 자신에게 기회를 주지 않은 것을 후회했을 것이다. 복귀를 결심했을 때, 나는 내가 얼마나 더 해낼 수 있는지 도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8관왕에 올라 단일 올림픽 최대 금메달 기록을 보유한 펠프스는 '수영 황제'로 군림하며 매 경기에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
특히 이번 올림픽에서 5관왕을 차지해 여전한 기량을 과시한 그는 통산 23개의 '금메달'을 보유해 올림픽 사상 최다 금메달 보유자로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