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영 기자 = 아들은 치매에 걸린 어머니의 기억을 되찾아주기 위해 카메라를 들어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인민망은 치매에 걸린 어머니 사진을 찍는 포토그래퍼 토니 루치아니(Tony Luciani)의 사연을 소개했다.
포토그래퍼인 토니는 2년 전 어머니가 치매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어머니를 돌보기 시작했다.
점점 기억을 잃어가는 어머니가 안타까웠던 토니는 어머니의 기억과 추억들을 되찾아 주기로 결심했고 그 방법으로 자신이 가장 잘하는 일인 사진을 선택했다.
토니의 모델이 된 어머니는 젊은 시절 자신의 모습을 보고 사진을 찍으며 해맑게 웃었다.
또 개구쟁이 소녀처럼 아이들과 뛰어놀기도 했다.
치매로 마음 문을 닫았던 어머니는 사진을 찍으며 조금씩 소통하기 시작했고 잃어버린 기억을 하나씩 되찾았다.
어머니를 위하는 아들의 깊은 마음이 느껴져 잔잔한 감동을 준다.
김지영 기자 ji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