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신태용 감독이 온두라스전 패배에 따른 올림픽 4강 진출 무산에 대해 실망감을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14일(한국 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8강전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은 0대 1로 패배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신태용 감독은 황희찬 선수를 원톱 공격수로 배치하고 좌우 날개에 류승우와 손흥민 선수를 배치한 4-2-3-1 전술을 가동하며 온두라스를 압박에 나섰다.
하지만 전반에서 득점없이 경기를 마친 한국 대표팀은 후반 15분 알베르스 엘리스에게 역습 선제골을 내주면서 0대 1로 뒤처지다가 결국 졌다.
경기가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신태용 감독은 "주무시지 않고 경기를 지켜본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 드려 죄송하다"며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했는데 결과적으로 졌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2회 연속 8강에 올랐다. 4강에 못 갔지만 많이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며 "현재 커가는 선수들이 기죽지 말고 앞으로도 잘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