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남성이 '장시간' TV 앞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면 '남성성'이 크게 저하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남자가 TV를 5시간 이상 볼 경우 '정자 수'가 급격히 감소한다"는 코펜하겐 대학(Copenhagen University)의 연구진의 연구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TV를 5시간 이상 보는 남자는 적절한 시간만을 TV 보는 남자에 비해 정자 수가 무려 3분의 1로 떨어질 수 있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체내의 정자를 생산하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 분비가 줄어들고, 장시간 앉아 있는 습관이 '불임'으로 이어질 만큼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미국의 한 대학은 "TV에 중독된 남성의 정자수는 중독되지 않은 남성보다 약 30%나 적었다"면서 "장시간의 TV 시청이 테스토스테론 분비에 큰 악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데일리메일은 많은 전문가의 의견을 바탕으로 "하루 2시간 이상 TV 보지 않는 것을 추천하며, 일주일에 적어도 1시간 이상은 몸을 활발히 움직이며 운동하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