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올림픽 2회 연속 메달을 노렸던 한국팀이 온두라스의 역습 한방에 무너졌다.
특히 일격의 선제골을 넣은 온두라스가 '중동 축구'를 선보이는 비매너 플레이로 관중들의 야유 세례를 받았다.
14일 오전 7시(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루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온두라스와의 8강전에서 엘리스의 선제골로 0대 1로 패하고 말았다.
이날 한국팀은 적극적인 공격으로 만회골을 얻기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알베르스 엘리스의 역습 선제골로 앞서고 있는 온두라스는 의도적인 플레이 지연 행태를 보여 빈축을 샀다.
후반 25분 온두라스 골키퍼는 노골적으로 시간을 끌다 심판으로부터 경고를 받았고 후반 44분에는 공격수 알베르스 엘리스가 그라운드에 한참을 누워 일어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최소 3~4분의 귀중한 시간은 그대로 흘러갔고 '침대 축구'에 말린 대표팀 선수들은 이렇다 할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축구 경기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관행이라고는 하지만 의도적으로 플레이를 지연시킨 온두라스팀에 대한 비난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