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8회 연속 4강 갔던 올림픽 핸드볼, 충격의 예선 탈락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올림픽에서 매번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뒀던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조별 예선에서 탈락했다.


13일(한국시간)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푸투루 경기장에서 열린 2016리우올림픽 핸드볼 여자 조별리그 B조 4차전 프랑스와 경기에서 17-21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의 전적은 1무 3패로 이틀뒤 있을 아르헨티나와의 마지막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여자 핸드볼의 예선 탈락은 '충격'이라 할 수 있다. 지난 1984년 LA올림픽 이후로 8회 연속 4강 이상의 성적을 내왔기 때문이다.


'역대 최약체'로 평가받았던 이번 대표팀은 '우생순' 신화를 리우에서 다시 한 번 재현하려 했지만 유럽의 벽을 넘지 못했다.


'부상' 악령도 이번 핸드볼 참사에 한 몫했다.


핸드볼 대표팀의 간판이었던 김온아가 지난 8일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오른쪽 흉쇄관절을 다치면서 올림픽 무대에서 일찌감치 하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