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양궁여제' 장혜진이 4년전 런던올림픽 선발서 떨어지고 전한말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신 양궁 여제 장혜진 선수가 과거 런던 올림픽 선발전에서 떨어진 뒤 했던 발언이 화제다.


장혜진 선수는 2012 런던 올림픽 양궁대표팀 선발전에서 4위를 하며 아쉽게 탈락할 당시 대인배다운 면모를 보였다.


그는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와 라이벌이었던 현주 언니를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게시글에는 "11월부터 지금까지 7개월 동안 기쁠때도 슬플 때도 절망할 때도 있었지만 모든 것이 끝난 지금 결과를 떠나서 너무 홀가분하다"고 심정을 드러냈다.


인사이트Facebook 'Hyejin Chang'


이어 "솔직히 말하면 진짜 진짜 바보같고 아쉽다"며 "다잡은 기회를 내가 놓쳐버린 거니까"라며 아쉬운 면모도 보였다.


하지만 이내 장혜진 선수는 "아직은 때가 아닌 듯하다"며 나는 지금 이 순간만큼은 나와 라이벌이었던 현주 언니를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했다.


해당 게시물은 패배를 인정하고 라이벌 선수를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진정한 스포츠 정신이 비춰지면서 회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