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는 배드민턴 복식조 이용대와 유연성이 역전승을 거뒀다.
12일 배드민턴 남자 복식 예선 A조 3경기에서 대한민국 이용대, 유연성 선수가 대만 리성무, 차이 선수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경기 초반부터 대만은 공격적인 플레이를 감행했다. 스코어는 금방 1-3으로 벌어졌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이용대는 조금 당황한 듯 보였다. 주특기인 스매싱을 해도 먹히지 않았기 때문. 유연성 선수가 수비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공격이 먹히지 않자 조금은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1세트 후반부터 몸이 풀리기 시작한 이용대는 조금씩 추격을 하기 시작, 바짝 따라잡았지만 1세트는내주고 말았다.
2세트부터는 확연히 달라졌다. 몸이 완전히 풀린 이용대와 유연성은 완벽한 복식 호흡을 자랑하며 21-13이라는 압도적인 점수차로 대만을 리드해나갔다.
3세트 중 2세트를 가져가는 팀이 승리인 배드민턴. 나란히 1세트씩 주고 받은 한국과 대만은 3세트까지 가서도 접전에 접전을 거듭했다.
결론은 대한민국의 승리였다.
앞서 남자 복식 A조는 호주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오는 13일 러시아와의 예선 A조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