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결승전 치른 후 턱에 멍든채 인터뷰하는 장혜진

NAVER TV캐스트 '금은동메달(리우 올림픽)'


[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금메달의 영광에는 무수한 활시위가 만든 얼굴 자국이 있었다.


12일(한국 시간) 리우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에서 '얼짱 궁사' 장혜진 선수가 기분 좋은 승전보를 알렸다.


장시간 긴장한 후 초췌해진 얼굴로 인터뷰에 나선 가운데 활시위를 맞대는 턱 부분에 멍자국인지 알 수 없는 발진이 일어난 모습이 눈에 띈다.


장혜진은 앞서 MBC '셀프카메라' 인터뷰에서도 활 시위가 닿는 턱 부분에 붕대를 붙인 모습을 보이며 "다쳤어용. 너무 열심히 해서용"이라며 애교 있는 말투로 턱 부분의 부상을 설명한 바 있다.


활시위를 입에 대고 조준을 해야 하는 궁사라면 모두가 겪는 고충일 터지만 유난히 턱 부분 부상이 눈에 띄는 장혜진 선수에게서 금메달의 영광 뒤에 가려진 피나는 노력이 보이는 듯하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