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축구에서 '3패' 당한 피지, 럭비서 영국 꺾고 금메달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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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피지 국가대표팀이 축구에서는 비록 전패했지만, 럭비에서 종주국 영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2일(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남자 럭비 결승전에서 피지 올림픽 럭비 대표팀이 영국을 43대 7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피지는 축구에서 3전 3패 1골 23실점으로 예선 탈락의 아픔을 맛봤지만, 7인제 럭비 세계랭킹 1위로 세계 최강의 전력을 자랑한다.


이날 결승에서 만난 영국도 럭비의 종주국으로 전통의 강호지만 세계랭킹 1위 피지에게는 적수가 되지 못했다.


준결승에서 일본을 꺾고 결승전에 오른 피지는 결승에서도 영국에 승기를 내주지 않는 우세한 경기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피지는 럭비 경기에서 전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피지 럭비대표팀 주장인 오세이 콜리니사우는 경기 전 "우리의 꿈이 바로 앞에 있다. 이 기회를 꼭 잡아내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피지는 앞서 치러진 2016 리우올림픽 축구 예선에서 대한민국과 멕시코, 독일을 차례로 맞아 각각 0-8, 1-5, 0-10으로 패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