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리우 올림픽'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여자 양궁 대표팀 '맏언니' 장혜진 선수가 해냈다.

12일(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장혜진 선수는 독일 리사 운루흐를 세트점수 6대 2로 이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여자 양궁 대표팀 '맏언니' 장혜진 선수는 올림픽 2관왕의 자리에 오르며 새로운 '양궁 여제'로 우뚝 섰다.

장혜진 선수는 이날 금메달이 확정된 순간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관중석을 향해 머리에 손을 올려 '하트 세리머니'를 날렸다.

연합뉴스

'하트 세리머니'를 날리는 장혜진 선수의 모습은 올림픽 중계 카메라에 그대로 포착돼 금메달 획득의 기쁨을 배로 만들었다.

장혜진 선수는 "시상식 무대에 서니 선발전에서 힘들었던 과정이 생각났다"며 "애국가를 들으니까 울컥 눈물이 났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결승전이라는 생각보다는 한발, 한발만 생각하고 임했다"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긍정적인 생각으로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따라왔다고 생각한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이날 양궁 개인전에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각각 추가하면서 현재 종합 5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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