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포켓몬GO'하다 요금폭탄 맞은 일본 선수 금메달 두개 땄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대회 시작 전 '포켓몬 GO'를 했다가 통신비 폭탄을 맞은 일본 체조선수가 올림픽 2관왕에 올랐다.


11일(한국 시간) 일본의 기계체조 선수 우치무라 고헤이는 리우데자네이루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2016년 리우 올림픽 기계체조 남자 개인종합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9일 열린 기계체조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우치무라는 이로써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대회 시작 전 '우치무라는 체조선수가 아닌 포켓몬 마스터'라 비아냥을 들었지만, 사실 그는 세계적인 체조선수다.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도 개인 종합 금메달을 딴 우치무라는 2년 연속 금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또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개인종합에서만 3개의 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우치무라는 "세계선수권 6연패와 올림픽 2연패까지, 큰 대회에서 성공을 이뤄왔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