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대한민국 대표 자랑스럽다" 진종오 사격 안경에 '태극기'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사격 간판' 진종오 선수가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세계 사격 역사상 최초 '올림픽 종목 3연패'라는 신화를 세웠다.


이로써 진종오 선수는 1948년 런던 올림픽에 출전 이후 우리나라 사상 최초로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한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11일(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격 센터에서 열린 50m 권총 결선에서 진종오 선수는 대회 신기록인 193.7점을 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이날 무엇보다도 눈에 띈 것은 50m 권총 결선 진출을 확정 지은 뒤 박병택 코치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진종오 선수의 '안경'이었다.


당시 진종오 선수가 쓰고 있던 안경에 작은 태극기가 선명하게 붙어져 있었다. 이는 진종오 선수가 표적지를 조준해 사격할 때 초점을 맞추기 위해 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태극기 대신 다른 것을 붙일 수도 있었지만 안경에 태극기를 붙임으로써 스스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가 대표 선수임을 드러내 보인 것이다.


한편 올림픽 종목 3연패를 달성한 진종오 선수는 "후배들에게 미안하지만 아직 은퇴할 생각이 없다"며 2020년 도쿄올림픽에 도전할 뜻을 밝혔다.


NAVER TV캐스트 '사격 (리우올림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