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진종오의 멋진 막판 스퍼트에 국제 사격연맹도 혀를 내둘렀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국제사격연맹(ISSF)은 공식 SNS를 통해 진종오의 3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 소식에 축하를 보냈다.
국제사격연맹은 SNS에 "대한민국의 진종오 선수가 50m 공기권총 종목에서 3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땄다"며 "믿을 수 없다(UNBELIEVABLE!!)"고 전했다.
사실 이 날 진종오는 경기 중반까지 5위권에 위치하며 올림픽 3연패가 어렵게 느껴졌다.
하지만 5시리즈에 들어 모두 10점대를 쏘며 대역전극의 서막을 알린 진종오는 10시리즈 첫발에서 10.0점을 쏘면서 8.5점을 쏜 후앙 쑤안 빈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마지막 격발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진종오는 금메달을 확정 짓고서야 환한 미소를 보였다.
국제 사격연맹은 이후 진종오의 기사 링크와 함께 "대한민국의 진종오가 세 번째 금매달을 지켜냈다"며 "그는 어디 가지 않았다"고 여전한 그의 기량에 대해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