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간밤 이화여대생 3,500명이 '총장사퇴'를 요구하며 밝힌 불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올림픽 열기에 취했던 간밤 이화여대에는 재학생과 졸업생 3500여명의 집회로 뜨거웠다.


지난 10일 대학 본관을 점거 중인 이화여대 재학생들과 졸업생들이 최경희 총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벌였다.


이들은 성명에서 "1천600명의 경찰로 학생을 위협하고 이화의 정신을 훼손한 최 총장에게 더이상 학교를 맡길 수 없다"며 최경희 총장의 사퇴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날은 재학생들이 본관을 점거한 뒤 두 번째로 벌인 재학생+졸업생 대규모 시위며 경찰 추산 3500명(이화여대 총학 추산 3만5천명)이 모였다.


학생들은 지난 9일 오후 3시까지 최 총장에게 사퇴 의사를 밝히라고 통보했으며, 최 총장이 답을 내놓지 않자 예고했던 이번 집회를 열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