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남자 펜싱 에페에서 박상영 선수가 금메달을 딴 가운데 아쉽게 32강전에서 패배한 박경두-정진선 선수를 향한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
그 중 세계랭킹 11위인 박경두 선수의 경기 장면이 세계적인 찬사를 받고 있어 화제다.
박경두는 지난 9일(한국 시간) 2016 리우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 32강서 니콜라이 노보스욜로프(에스토니아)에게 10-12으로 패배했다.
아쉬운 패배였다. 하지만 국제 펜싱 연맹은 공식 SNS에 박경두 선수의 경기 중 포착된 사진을 게재하며 "오늘의 장면"이라고 극찬했다.
사진 속 박경두 선수는 우리의 태극마크가 그려진 마스크를 쓰고 하늘을 날아오르는 듯 아름다운 자세로 상대를 공격하고 있다.
그의 사진은 SNS에 올라오자마자 삽시간에 해외 팬들에게 퍼졌고, "이번 리우 올림픽 최고의 한 장면, 정말 감동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국내 팬들 역시 경기 종료 직전까지 포기하지 않는 박경두 선수를 두고 "아름다운 패배", "감동적인 경기"라며 감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