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금메달 안긴 박상영이 한국와서 가장 하고 싶어하는 일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펜싱 대표팀 막내로 '깜짝 금메달'을 선사한 박상영 선수가 한결 가벼워진 마음을 내비쳤다.


10일 CBS FM '김현정의 뉴스쇼'와 가진 인터뷰에서 박상영 선수는 대한민국 남자 에페 최초로 금메달을 차지한 소감을 밝혔다.


박상영 선수는 "내가 욕심을 내서 경기 운용이 힘들었다"며 "욕심을 걷어내고 경기에만 집중해보자 했는데 갑자기 몸이 풀려서 잘 됐다"고 털어놨다.


"점수차이가 벌어지면서 포기하지 않았냐"는 김현정 앵커의 질문에 박 선수는 "포기 안 했다"고 자신있게 답했다.


한국에 오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냐는 물음에 그는 "일단은 일주일 동안 잠만 자고 싶다. 쭉"이라며 금메달 뒤에는 고된 훈련 생활이 있었음을 암시했다.


또한 박 선수는 "너무 힘들어서 그런지 올림픽 준비하면서 밤에 설레고 긴장되고, 여러 가지 복잡한 마음 때문에 잠을 많이 못 잤다"고 고백했다.


한국 에페 최초의 금메달리스트 박상영 선수는 "그냥 밥 먹고 자고, 밥 먹고 자고 싶다"며 여느 또래의 방학생활 같은 나른한 일상을 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