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TV캐스트 SBS '펜싱 (리우올림픽)'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대역전의 드라마를 쓴 박상영 선수는 시종일관 해맑았다.

국가대표 펜싱팀의 막내이자 남자 에페 최초로 금메달을 차지한 박상영 선수는 10일(이하 한국시간) 구슬땀을 흘리면서도 인터뷰에 성실히 임했다.

경기를 막 마친 박상영 선수는 현장 취재진에게 "꿈에 그리던 무대에서 올림픽 펜싱 첫 금메달을 따게 돼 정말 좋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어떤 전략을 갖고 경기에 임했냐는 질문에 박상영 선수는 "무슨 전략은 없었다"며 "세계인의 축제인만큼 올림픽을 즐겁게 즐겼다"고 환하게 답했다.

승리가 확정되기까지 연속으로 5점을 획득해 누구보다 긴장했을 그는 인터뷰에서 스무살다운 패기를 보여주며 지친 기색 하나없이 또박또박 답해 인상적인 모습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