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역사적인 역전극을 펼친 펜싱 에페 박상영(21) 경기중 혼잣말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상 3분20초)
10일(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경기장3에서 열린 경기에서 박상영 선수는 2라운드에 역습 당해 13-9로 지고 있었다.
경기 도중 잠시 휴식을 취하던 박상영 선수는 결승전 무대에 다시 오르기 전 "할 수 있다 그래 할 수 있다"라고 되뇌였다.
고개를 끄덕이며 스스로에게 용기를 주는 선수의 모습은 그대로 전파를 타고 방송에 나갔고 이를 본 시청자들은 뜨거운 감동을 느꼈다.
경기 종료 후 박상영 선수는 금메달 획득 후 인터뷰에서 "천천히 하자고 생각했다. 왼쪽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언급했다.
스스로를 다독이고 자신감을 불어넣은 그의 행동은 결국 14-10 스코어로 역전승을 거둘 수 있도록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