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3000안타 달성 후 눈물 흘리는 '야구 전설' 이치로 (영상)

YouTube 'KeeroKero'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일본을 대표하는 야구 선수 스즈키 이치로(마이애미 말린스, 43)가 메이저리그(MLB) 통산 '3000 안타'를 달성했다.


이치로는 지난 7일(현지 시간) 미국 덴버 주 콜로라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이치로는 7회초 1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 크리스 러신의 139km 변화구 컷패스트볼을 받아치며 우익수 쪽 3루타를 기록해 메이저리그 통산 '3000 안타'를 달성했다.


이로써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역대 30번째 3000 안타의 주인공이자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입성 기준점을 통과한 선수가 됐다.


이치로는 지난 16일 미일 통산 4257 안타를 기록해 피트 로즈(4256안타)를 넘어섰을 때만 해도 "내가 달성하고 싶은 진짜 기록은 3000안타"라며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천하의 이치로도 3000 안타를 달성한 이날만큼은 뜨거운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1992년 일본 오릭스 블루웨이브(현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처음 프로로 데뷔해 일본 최고의 타자로 승승장구하던 이치로는 2001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지 16년 만에 아시아 선수 최초로 3000 안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