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스타킹' 강호동, 종영 소감 "눈물 날 것 같아" (영상)

NAVER TV캐스트 SBS '스타킹'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국악소녀' 송소희를 비롯해 '꼬마 싸이' 황민우 등 스타 등용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스타킹'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스타킹은 9년간의 대장정을 아름답게 마무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영화 '파바로티'의 실제 주인공인 김호중을 비롯해 국보급 국악소녀 송소희, 피아니스트를 꿈꾸는 앞을 못 보는 소녀 유예은 양까지 많은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던 출연진들의 근황을 공개했다.


이에 송소희는 "나의 작은 재능을 크게 만들어줘 감사하다"고 스타킹에 고마움을 표현했고, 김호중은 "'스타킹'을 통해 인생역전을 이뤘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화제의 인물들의 근황을 담담하게 전한 에필로그 영상이 끝난 이후, 강호동은 "눈물이 날 것 같습니다"며 마지막 방송을 하고 있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강호동은 "그래도 울지 않고 용기를 내 말씀드리겠습니다. 스타킹은 제 인생 최고의 학교였습니다. 다시 한 번 더 스타킹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라며 고개 숙여 인사를 올렸다.


지난 2007년 1월 13일 첫방송된 '스타킹'은 온 국민이 스타가 되는 그날을 모토로 달려오면서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선사해왔으나 대대적인 예능 개편으로 인해 종영하게 됐다.


한편 꾸준한 사랑으로 장수 예능 프로그램 반열에 오른 SBS '스타킹'은 시청률 6.3%로 전 방송보다 0.9% 포인트 상승한 수치를 기록하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