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우리나라에서 '포켓몬 GO'를 하기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8일(현지 시간)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최근 '포켓몬 GO'의 개발사인 나이앤틱랩스가 브루나이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15개 국가에 서비스를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나이앤틱은 이들 국가에 앞서 아시아 국가 중 일본에서 포켓몬 GO 서비스를 가장 먼저 실시한 바 있다.
존 행케 나이앤틱 최고경영자는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안보를 이유로 구글에 지도를 제공하는 데 난색을 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은 지난달 포켓몬 GO 서비스 제공을 위한 지도 반출을 신청했지만, 정부 관련 부처들은 아직 해당 사항에 확답을 내놓고 있지 않다.
국토교통부와 국방부, 국정원 등으로 구성된 지도국외반출협의체는 오는 25일까지 반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나라와 함께 아직 '포켓몬 GO'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국가들은 중국, 인도, 이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