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콜롬비아전서 자책골 넣은 일본 선수가 밝힌 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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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넣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했을 때 이미 발에서..."


8일(현지 시간) 일본 축구 전문 매체 사커킹은 자책골을 넣은 후지하루 히로키(Hiroki Fujiharu)가 전한 허탈한 심경에 대해 보도했다.


후지하루는 자책골에 대해 "정말 기억이 없을 정도의 느낌이었다"며 "넣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했을 때 이미 발에서...(공이 떠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두 끝까지 싸워주고 있었고 아직 희망이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분위기를 제대로 전환하고 싶었다"며 자책골 이후 더욱 열심히 싸웠다고 말했다.


또 후지하루는 "모두 신경 쓰지 않는다는 식으로 말해줬다"면서 자신의 자책골에도 흔들리지 않고 열심히 뛰어준 동료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일본은 오늘(8일) 브라질 마나우스 아마조니아 아레나에서 콜롬비아와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축구 B조 2차전을 치렀다.


후반전 20분경 일본 수비수 후지하루가 어이없는 자책골을 넣었지만,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경기에 임해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콜롬비아전서 나온 일본 선수의 '황당 예능' 자책골 (영상)콜롬비아와 맞붙은 일본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자책골'을 포함해 0-2로 끌려갔으나 내리 2골을 넣어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