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콜롬비아전서 나온 일본 선수의 '황당 예능' 자책골 (영상)

NAVER TV캐스트 'SBS'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콜롬비아와 맞붙은 일본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자책골'을 포함해 0-2로 끌려갔으나 내리 2골을 넣어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일본은 8일 오전(한국 시간) 브라질 마나우스 아마조니아 아레나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축구 B조 2차전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1차전에서 나이지리아에 5-4로 패했던 일본은 이날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해 올림픽 8강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이날 콜롬비아와 일본은 전반전을 득점 없이 0-0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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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후반전 시작되자마자 기세가 올라온 콜롬비아의 맹공이 이어졌고, 후반 14분 콜롬비아의 주장 테오필로 구티에레즈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 후반 20분에는 콜롬비아에 행운이 뒤따랐다. 일본의 수비수 후지하루 히로키가 황당한 자책골을 터뜨린 것이다.


후지하루는 골키퍼에 맞고 나온 공을 걷어내고자 발을 뻗었지만 애석하게도 공은 그의 발을 맞고 바로 일본 골문으로 들어갔다.


마치 골대를 겨냥해서 찬 듯한 후지하루의 어처구니없는 실수에 콜롬비아 선수들과 팬들은 환호했고 일본 선수들은 좌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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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일본이 무너질 것 같던 경기에서 일본은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빠르게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22분과 29분 아사노 타쿠마와 나카지마 쇼야가 동점골을 터뜨린 일본은 승리를 위해 콜롬비아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고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이날 경기로 1무 1패가 된 일본은 B조 3위를 기록했다. 2무가 된 콜롬비아는 승점 2점으로 조 2위를 유지했다.


이제 일본은 조별 리그 최종전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꼭 승리를 거둬야하는 상황이다. 만약 스웨덴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면 일본의 올림픽 8강행은 그대로 물거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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