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단체전 결승에서 미국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가운데 미국팀 선수들이 존경을 표했다.
7일(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의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양궁 단체전 결승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미국을 상대로 세트 점수 6대 0으로 완파했다.
이날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은 미국과의 단체전 결승에서 화살 18발 중 15발을 10점 과녁에 명중시키는 등 세계 최고의 양궁 실력을 자랑했다.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은 이날 리우 올림픽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 당시 동메달의 아쉬움을 깨끗하게 털어냈다.
그런데 이날 관중들에게 감동을 준 것은 다름아닌 한국 대표팀에게 패배한 미국 선수들의 행동이었다.
한국 승리로 경기가 끝나자 미국 선수들은 환호하는 한국 선수들을 향해 박수를 치며 큰절을 하는 듯한 축하 세레모니로 존경의 표시를 보여준 것이다.
미국 선수들의 큰절 축하 세레모니는 중계방송에도 생생하게 포착됐으며 현장에 있던 관중들로부터 뜨거운 찬사를 한몸에 받았다.
한편 미국 남자 양궁 대표팀 감독은 1988년부터 1996년까지 한국 양궁 대표팀을 지휘했던 이기식 감독이다.
※ 양궁 남자 단체 결승 대한민국 vs 미국 하이라이트 영상 (7분부터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