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올림픽 역사상 가장 크고 화려한 성화가 남미대륙에서 최초로 펼쳐지는 브라질 리우 올림픽을 밝혔다.
6일(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Rio de Janeiro) 마랑카낭 주경기장에서는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개막식이 열렸다.
이날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는 성화 점화였다.
작게 만들어진 브라질 전통 가마솥에 옮겨붙은 성화는 천천히 올라가더니 운동장 높은 곳에 마련된 성화대에 안착했다.
성화가 성화대에 안착하자 성화 주변에 있던 수십 개의 거울이 빙글빙글 돌면서 역대 올림픽 성화보다 크고 아름다운 성화가 밝혀졌다.
이를 중계하던 김성주 앵커는 "한 마리의 공작새를 보는 것 같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함께 중계를 맡은 이재은 아나운서도 "태양이 불타오르는 것같다", "정말 화려하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성화대를 디자인한 앤서니 하우는 "작품 전체는 태양을 상징하고 나선은 생명을 표현했다"며 "태양 에너지를 상징한다"고 성화의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성화대는 역대 올림픽 최초로 경기장과 도심 광장 두 곳에 설치돼 올림픽 기간 동안 불타오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