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역시 한국은 형님" 피지 8:0으로 꺾은 한국에 일본 누리꾼 반응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완전히 아시아의 제왕이구나", "넷우익, 분노의 기미가요 제창"


지난 5일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이 피지와의 남자축구 C조 1차전에서 8-0으로 대승을 거두자 한 일본 커뮤니티에서 의외(?)의 반응을 보였다.


일본 유명 커뮤니티 2CH(2채널)의 속보갤러리에서는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피지를 8-0으로 꺾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역시 형(兄流石)" 같은 댓글이 2백여개 달렸다.


일본 누리꾼들은 "優れた兄に弟感服(좋은 형에 동생은 감복)", "さすが兄さんは優秀だな(과연 형은 대단하다)", "弟として誇らしい(동생으로서 자랑스럽다)" 같은 댓글을 달기 시작했다.


"完全にアジアの覇王だな(완전히 아시아의 패왕이구나)", "さすが我が大韓民国 素晴らしい(과연 우리 대한민국 멋져)", "兄はアジアの誇りだ(형은 아시아의 자랑)" 같은 댓글도 엿보인다.


한편 일본의 나이지리아 참패 소식에는 "ジャップは劣等民族(잽은 열등민족)", "兄弟の簡単な見分け方 単独首位なのが韓国 単独最下位なのが日本(형제의 구별법, 한국은 단독 선두, 일본은 단독 꼴지)", "韓国が勝ってくれて良かった、アジアの誇りだわホント ネトウヨ日本猿は少しくらい感謝すべきでは?(한국이 이겨서 다행이다. 아시아의 자랑. 우익 원숭이는 감사해라)" 같은 자조섞인 댓글도 엿보인다.


이같은 댓글은 국제대회에서 한국이 이기고 일본이 지면 한국을 형이라 부르며 자기 비하를 하는 일본 누리꾼의 일종의 '놀이 문화'로 분석된다.


한편 한국 올림픽축구팀은 오는 8일 독일과 예선 2차전을 치른다.


인사이트2ch.net/poverty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