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미선(광주여대)과 장혜진(LH), 기보배(광주시청)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전 예선에서 나란히 1~3위를 기록했다.
최미선은 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예선전 랭킹라운드(순위결정전)에서 72발 합계 669점을 쐈다.
2위 장혜진은 666점이었고, 기보배(광주시청)가 663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들은 예선 4위 안에 모두 들면서 본선 4강전에서야 서로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한국 선수들의 맞수로 꼽히는 탄야팅(대만)은 656점으로 4위였고, 북한의 강은주는 15위(643점)를 기록했다.
한국은 세 선수의 점수를 합산한 방식으로 치른 단체전 예선 랭킹 라운드에서는 1천998점을 쏴 1위를 기록했다.
단체전 2위는 러시아(1천938점), 3위는 중국(1천933점), 4위는 대만(1천932점)이었다.
이번 대회 12개 팀이 출전한 단체전에서 상위 4개 팀은 16강전을 거치지 않고 바로 8강으로 직행한다.
여자 개인전 세계기록은 기보배가 지난해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기록한 686점, 단체전 세계기록은 같은 대회에서 한국이 쏜 2천38점이지만 이날 여자 예선에서 신기록은 나오지 않았다.
한국은 8일 오전 2시 단체전 8강전을 시작으로 3시 43분 4강전, 5시 7분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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