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100만장 팔린 4집 앨범, 중고나라서 1천원에 발견한 DJ.DOC (영상)

YouTube 'MOMO X'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4집 앨범은 특히 우리한테 의미 있는 앨범인데 어떻게 천 원이야…"


국민 힙합그룹이었던 DJ DOC가 자신들의 앨범을 구매하기 위해 '중고나라' 직거래에 나섰다.


지난 4일 모바일 콘텐츠 제작소 'MOMO X'는 유튜브에 DJ.DOC가 중고 직거래를 나서는 모습이 담긴 영상 한편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DJ. DOC(이하늘, 김창렬, 정재용)는 중고거래 사이트에 단돈 1천 원에 올라온 '4집 앨범'을 구매하기 위해 직접 판매자를 만났다.


지난 1997년에 발매된 DJ.DOC의 4집 앨범은 당시 1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그중 'DOC와 춤을'이라는 곡은 신나는 댄스음악과 중독성 있는 '관광버스 춤'으로 남녀노소 불문하고 큰 사랑을 받았다.


인사이트YouTube 'MOMO X'


이에 DOC 멤버들은 "4집부터는 우리에게 의미가 있는 앨범이다"며 "테이프는 요즘 구하기도 힘들다. 더군다나 우리의 피와 땀이 천 원에 판매된다는 게…"라며 안타까워했다.


DOC에게 많은 의미가 내포된 4집 앨범을 단돈 1천 원에 거래하러 나온 판매자는 앨범을 구입하러 나온 DOC 멤버 정재용을 알아보지 못 했다.


심지어 정재용이 "잔돈이 없다. 900원 밖에 없다"고 말하자 그녀는 "500원이라도 달라"며 쿨하게 가격을 깎아주기도 했으며, 맨 얼굴의 김창렬도 금방 알아보지 못해 큰 웃음을 안겼다.


DJ.DOC가 큰 굴욕(?)을 맛본 해당 영상은 조횟수 1만3천뷰를 넘는 등 온라인 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