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단종 이후 재출시 요구가 빗발쳤던 농심 '부대찌개면'이 돌아왔다.
최근 농심은 사골육수에 햄, 치즈가 녹아든 진한 국물맛의 '보글보글부대찌개면'(부대찌개면)을 재출시했다고 밝혔다.
'부대찌개면'의 이전 제품인 '보글보글찌개면'(찌개면)은 1999년 2월부터 농심에서 만들어 판매했던 제품으로 지난 2011년 9월 국내 판매가 중단됐다.
그러나 찌개면의 단종 이후 평소 찌개면을 좋아했던 고객들을 중심으로 온라인과 고객센터 등으로 200건 이상의 재출시 요구가 있었다.
한 소비자는 일본에 수출된 찌개면을 '역수입'하기도 했다.
이에 농심은 지난번 찌개면보다 풍부한 건더기를 2배 이상 증량(5.6g)하고 원물을 그대로 건조해 가공한 소시지와 어묵, 김치, 파, 고추 등을 풍성하게 넣은 '보글보글부대찌개면'을 출시했다 .
여기에 부대찌개면에는 진한 사골 육수에 햄과 치즈를 녹여 부대찌개 국물의 깊고 진한 맛을 한층 더 살렸다.
이미 부대찌개면을 맛본 소비자들은 SNS에 후기를 올리며 "가장 부대찌개 같은 라면", "나가서 부대찌개를 먹는 것보다 낫다"라며 호평을 아끼지 않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2011년 국내판매가 중단된 보글보글찌개면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프리미엄급"이라며 "보글보글찌개면은 단종된 농심 라면 제품 중 가장 많은 재출시 요청이 있었던 제품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들의 사랑으로 제품을 재출시 하게 되면서 재출시를 요청했던 고객들에게 일일이 감사편지와 함께 첫 생산된 제품을 보내드렸다"라고 덧붙였다.
농심으로부터 감사 편지와 제품을 받은 누리꾼들은 "2년 전 게시판에 올린 재출시 문의 글을 기억해 편지와 제품을 보냈다"며 "받자마자 먹었는데 예전보다 맛있어졌다"고 감탄하고 있다.
먼저 '보글보글부대찌개면'을 맛본 누리꾼들의 반응을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