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믿고보는 배우 하정우가 강아지와 함께 연기한 소감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김성훈 감독의 영화 '터널'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하정우는 "강아지가 체력이 떨어지니까 두 마리랑 촬영했다"며 "한 마리는 드라마를 담당하고 또 다른 한 마리는 액션을 찍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하정우는 이어 "사료를 나눠 먹는 장면은 기적적이었다"며 "첫 테이크였고 강아지가 말을 들을까 하고 주고 받았는데 기적적으로 한 번에 찍혀서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촬영 기간 내내 강아지와 같이 생활했다. 물론 간식을 엄청나게 줬다"며 "끝까지 감사하게도 그 친구들이 옆에 있어줘 기적같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터널'은 딸의 생일 케이크를 사고 퇴근하고 있던 남자가 갑자기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돼 이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