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10대 자살률' 높다는 소식에 슈틸리케 감독이 안타까워 하며 한 말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우리 사회에 따뜻한 한마디를 전했다.


지난 1일 대한축구협회는 유튜브 체널을 통해 지난달 26일 울리 슈틸리케(62) 축구대표팀 감독과 전 국가대표선수 차두리 등이 참석한 강연회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슈틸리케 감독과 차두리 등은 우리나라 유소년 축구의 발전과 국가대표팀 발전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와 함께 슈틸리케 감독은 평소 우리나라 사회에 가지고 있던 관심과 애정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마지막으로 한 마디 해 달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축구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이야기는 아니다"며 말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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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은 "대한민국의 청소년 자살률이 매우 높다는 데 큰 충격을 받았다"며 "학업과 시험 등 스트레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청소년들에게 스포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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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스포츠는 한 경기를 잘 못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나 도전하는 정신이 있다"며 "스포츠인들이 청소년에게 실패하더라도 딛고 일어날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역할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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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국내 청소년들에게 큰 관심을 보여왔던 슈틸리케 감독이 '10대 자살률'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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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 프로 스포츠는 승부 조작과 도박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만큼 슈틸리케 감독의 뼈 있는 한마디를 흘려듣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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