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밥먹으러 가다 '무면허 뺑소니' 운전자 검거한 군인들 (영상)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외국인 뺑소니범을 잡은 현역 부사관들의 긴박했던 당시 영상이 공개됐다.


2일 경찰청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21일 20대 여성을 차로 치고 달아나는 우간다 남성 5명을 붙잡은 공군 29전술개발비행전대 소속 부사관이 타고 있던 차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부사관들은 앞서가던 그랜저 승용차가 20대 여성을 치고 달아나자 즉시 차량의 뒤를 쫓기 시작한다.


좁은 도심 도로를 1㎞ 넘게 경적을 울리며 쫓던 부사관들은 그랜저 승용차가 막다른 길에 다다르자 직접 내려 도주하려는 범인들을 직접 붙잡았다.


범인들은 우간다 국적의 A씨(29) 등 5명으로 이들은 무면허에 무보험으로 차량을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지방경찰청은 범인을 직접 잡아 경찰에 인계한 조경환, 정동현 중사와 양현민 하사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조 중사 일행은 당시 퇴근 후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 중사는 "뺑소니범이 외국인이라 놀랐지만, 군인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