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영화 '부산행', (우) Facebook '김의성'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영화 '부산행'의 악역 김의성이 누적 관객 수 1,200만 명이 넘으면 '명존쎄' 맞겠다는 공약을 내걸어 화제다.

1일 배우 김의성은 자신의 SNS에 영화 '부산행'의 관객 수 공약을 내걸었다.

김의성은 SNS에 "여러 사람들이 저한테 '명존쎄' 하고 싶다는데 그게 뭔지 잘 모르겠지만 부산행 1,200만 넘어가면 마동석씨한테 한 번 해달라고 할게요"라고 적었다.

'명존쎄'는 '명치를 매우 세게 때리고 싶다'는 뜻으로 온라인상에서 괘씸한 짓을 하거나 나쁜 사람을 응징하고 싶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단어다.

영화 '부산행'에서 실감 나는 악역을 연기한 김의성을 본 관객들이 분노하는 반응을 보이자 김의성이 마동석에게 맞겠다는 공약을 내건 것으로 보인다.

이후 김의성은 '명존쎄'의 뜻을 알려준 누리꾼에게 "감사합니다. 생명의 은인이세요"라고 답한 뒤 "글 지울까", "무슨 뜻인지 알았습니다. 취소할게요"라고 말해 누리꾼들을 폭소케 했다.

영화 '부산행'은 지난달 31일까지 누적 관객 수 840만 9,510명의 관객을 동원해 이번 주 중 1천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며 늦어도 다음 주 중에는 1,200만 관객 돌파가 무난해 보인다. 

Facebook '김의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