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구단이 지정한 호텔을 떠나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가 주로 사용하는 호텔로 향한 이유가 밝혀졌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미국 폭스 스포츠 등 주요 매체들은 즐라탄이 맨유가 주로 사용하는 맨체스터 시 로우리 호텔(Lowry Hotel)을 떠났다"며 떠난 이유는 '수영장' 때문이라고 전했다.
앞서 즐라탄은 맨체스터 시에 도착 후 가족들과 함께 구단이 지정한 로우리 호텔에 짐을 풀었다.
하지만 그와 가족들은 호텔에 도착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다른 호텔로 옮기기로 결정했다. 그 이유는 로우리 호텔에 수영장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평소 '수영 마니아'로 알려진 즐라탄은 자택에도 수영장이 있으며 훈련과 휴식을 수영으로 해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호텔에 수영장이 없다는 사실에 몇 시간 만에 체크아웃을 한 즐라탄은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이 자주 사용하는 래디슨(Radisson) 호텔로 숙소를 옮겼고 당분간 그곳에 머물며 맨체스터 시에서 거주할 집을 찾을 예정이다.
한편 즐라탄은 호텔을 옮기는 과정에서 한글로 '태권도'가 적힌 가방이 포착돼 국내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