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정형돈이 '무도'에서 보여줬던 역대급 활약상 7장면

인사이트SBS '힐링캠프'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건강문제로 잠시 활동을 쉬고있는 개그맨 정형돈이 결국 무한도전에서 하차를 결정했다.


그가 '무한도전'으로 복귀하기만을 기다리던 시청자들은 큰 충격과 아쉬움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무한도전' 초창기 시절 "재미없다"며 유재석에게 혼나던 때에 이어 무슨 말만 해도 빵빵 터지던 최근까지. 아마 정형돈에게도 '무한도전'은 평생 잊을 수 없는 프로그램으로 기억될 것이다.


그가 지금까지 '무한도전'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활약상에는 어떤 장면들이 있을까. 여전히 그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는 지금, 무한도전 속 그의 역대 명장면들을 모아봤다.


1. 나 잡아봐라 - 꼬리잡기 편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서로가 서로의 뒤를 쫓는 것이 게임의 룰인 '꼬리잡기 편'을 통해 정형돈은 당시 주춤했던 무한도전에 큰 재미를 선사했다.


정형돈이 불과 5미터 앞에 다가온 박명수를 피해 도망치는 장면과, 순진한 전진을 붙잡는 모습은 가히 이번 편의 주인공을 정형돈이라 할만큼 긴장과 스릴이 넘쳤다.


2. 별주부전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별주부전 특집에서 거북이 역할을 맡은 정형돈은 토끼 역을 맡은 유재석, 노홍철, 길의 간을 뺏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녔다.


하지만 이들을 뒤쫓기는 역부족이었고 이때 그는 "차라리 조정하자"는 폭탄발언까지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3. 술래잡기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첫번째 술래가 된 정형돈은 차를 끌고 도망가던 중 정준하와 하하에게 딱 걸리고 만다.


이에 정형돈은 창문을 빼꼼 열고 멤버들을 도발하는데 이때 정준하가 괴력으로 창문을 내리고 정형돈을 검거한다. 아마 무한도전 역사상 가장 허무하고 초고속 탈락을 당한 특집일 것이다.


4. 관상특집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일명 '돼지상'이라며 시작부터 왕의 역할을 했던 정형돈은 하하에게 왕좌를 뺏기고 만다.


왕 역할을 하면서 보여줬던 거만한 표정 연기와 노비로 전락했을 때의 비굴한 모습이 대조를 이루면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5. 형돈아, 이사가자!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정형돈이 아직 결혼하기 전일 때다. 그의 이사를 돕겠다며 멤버들이 별안간 들이닥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금 보니 그의 차분한 앞머리가 인상적이다.


포장이사 업체를 부르려던 정형돈의 의사는 무시하고 멤버들이 마음대로 집을 휘젓고 다니는 장면에서 많은 이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6. 빨리 친해지길 바래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지금은 둘도 없는 절친이 되었지만 촬영 초반에는 어색했던 정형돈과 하하.


보는 사람도 진땀 나게 어색했던 두 사람의 데이트 모습은 지금까지도 많은 팬들에게 회자되는 명장면 중 하나다.


7. 무한도전 가요제 - 동묘시장 방문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정형돈이 무한도전에서 보여줬던 팀웍 중에는 지드래곤과의 케미가 가장 돋보였지 않나 싶다.


특히 지드래곤과 함께 가요제에 나가게 된 정형돈이 그를 끌고 동묘시장에 가서 쇼핑하는 모습은 가히 역대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