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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퇴근길 꽉 막힌 터널에서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는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29일 ytn은 지난 27일 저녁 광주의 한 아파트 승강기에 갇힌 시민을 구조하기 위해 소방차가 출동하면서 겪은 일화를 소개했다.

이날 광주 남부소방서는 저녁 7시 10분에 아파트 20층에 사람이 갇혔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한시라도 빨리 구출하기 위해 출동했지만 출근길, 갓길 조차 없는 용산 터널에서 꼼짝 없이 갇힐 처지에 놓였다.

그때, 시민들이 동시에 도로 양쪽으로 비키며 길을 내줬다.

그 덕에 소방차는 무사히 터널을 빠져나갔고 두려움에 떨고 있던 40대 남성을 무사히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관들은 "바다가 아닌 터널에서 모세의 기적이 펼쳐졌다"며 도움을 준 시민들에게 감사이 마음을 전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