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전대미문의 좀비 바이러스 '부산행'이 대한민국을 강타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인 27일 '부산행'은 관객 660만을 돌파하며 개봉 일주일 만에 70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부산행'은 전대미문의 좀비 바이러스가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블록버스터급 재난 영화다.
영화 시작에는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된 채로 부산행 KTX 열차에 올라타는 '1번 좀비' 심은경이 있다.
심은경은 극 초반 소름끼치는 좀비 연기로 영화의 긴장감을 극대화 시킨다. 그녀는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고 중얼거리면서 욕설을 내뱉는 것이 전부다.
그렇다면 도대체 심은경이 연기한 '가출 소녀' 혜선은 도대체 무엇이 그토록 찔렸길래 연신 죄송하다고 중얼거렸던 것일까.
연상호 감독은 "특별한 의미를 담은 대사는 아니다"며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죄송합니다'의 의미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서울역' 예고편에는 "모든 것은 이곳에서 시작되었다"는 강렬한 문구가 등장하며 의문의 바이러스가 서울역에서 시작되었음을 암시한다.
부산행 KTX 열차에 올라타 바이러스 감염 시작을 알린 심은경이 연신 죄송하다고 중얼거린 이유를 짐작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영화 '부산행'의 몇 시간 앞선 이야기를 그린 프리퀄 애니메이션 '서울역'은 오는 8월 18일 개봉한다.
※ '부산행' 첫 좀비 심은경 사연 담은 '서울역' 메인 예고편 영상